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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뉴스1) 소봄이 기자 = 인도의 한 10대 남성이 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임신한 누나를 참수해 경찰에 체포됐다.
7일(현지시간) 영국 BBC에 따르면,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(19·여)는 지난 6월 가족들이 교제를 반대해 온 연인과 도주한 뒤 결혼했다.
두 사람은 같은 카스트에 속했지만, A씨의 집안은 남자 쪽이 더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를 허락하지 않았다. 도주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은 딸을 실종 신고했고, 며칠 후 A씨는 경찰에 출두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.
그러던 어느 날, A씨의 어머니(38)는 딸의 집에 방문해 임신 2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. 일주일 뒤, 어머니는 A씨의 남동생(18)과 함께 다시 딸의 집을 방문했다.
두 사람의 깜짝 방문에 기뻐한 A씨는 어머니와 남동생을 집안에 들여 차를 내줬고, 이때 참극이 발생했다. 어머니가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동안 남동생은 A씨의 뒤에서 낫을 휘둘렀다.
남동생은 누나 A씨를 참수한 뒤 그 머리를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. 현지 경찰은 "모자는 잘린 A씨의 머리를 들고 셀카를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. 범행 이후 두 사람은 현장을 떠났다"면서 "사진을 복원하기 위해 법의학 연구소에 휴대전화를 보냈다"고 밝혔다.
당시 다른 방에서 쉬고 있던 A씨의 남편은 "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"고 말했다.
이후 모자는 경찰에 자수했다. 변호사가 "A씨의 남동생은 18세가 안 됐다"고 주장해 그는 청소년 보호 시설로 보내졌고, 어머니는 구금됐다.
http://m.news.nate.com/view/20211208n06008?mid=m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