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라커룸 불법 도청·승부조작 의혹도 증거 불충분"
심석희 올림픽 출전 여부는 스포츠공정위가 결정
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중 발생한 심석희(24·서울시청)와 최민정(23·성남시청)의 충돌과 관련해 고의성에 대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.
아울러 심석희의 2016 월드컵 및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승부조작, 라커 룸 불법 도청에 대해서도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. 다만 심석희가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과 코치에 대해 폭언을 한 것은 사실로 확인했다.
양 위원장은 "심석희가 A코치에게 문자메시지로 '브래드버리'를 언급한 점, 심석희의 푸싱으로 최민정이 넘어진 점을 비춰볼 때 (고의 충돌) 의심이 간다"고 말했다.
이어 "그러나 심석희의 행위가 자기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일 수도 있어 최민정을 방해하기 위한 고의 충돌로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"고 설명했다.
심석희가 당시 최민정을 손으로 밀었으나 고의성을 판가름하기 어렵다고 했다. 양 위원장은 "영상 분석을 해본 결과 심석희가 손을 쓰면서 최민정을 미는 모습은 나온다. 다만 이 행위가 일부러 브래드버리를 하기 위한 것인지, 아니면 단순히 경기 중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인 것인지는 가릴 수 없었다"고 밝혔다.
앞서 심석희는 이에 대해 "브래드버리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(최민정을 고의로 방해하기 위한) 그런 행동을 한 사실은 없다"고 해명했다.
이외에도 양 위원장은 "평창 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라커 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코치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를 찾지 못했다"며 "2016 월드컵과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당시 심석희 승부조작에 대해서도 명백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"고 부연했다.
http://n.news.naver.com/sports/general/article/421/000577306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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